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해송)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친환경 농경지 및 산림생태계 보존을 위해 항공 방제를 대폭 축소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 밀도 조절을 이용해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을 비롯해 재선충병 집단 발생지에 집중 방제함으로써 재선충병을 예방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지난 6월 14일 부터 6월 17일까지 1회차 방제를 완료했으며, 이번 방제는 2회차 방제 작업으로 도 전역 해송림 1,000ha에 실시된다. 3차 방제는 오는 8월 2일 ~ 8월 4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2,000ha에 6회 총 12,000ha방제를 실시했으며 방제효과가 높은 나무주사를 확대 실시했다. 현재까지 나무주사 실적은 2차 방제 575ha / 3차 방제 4,036ha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 관계자는 항공방제 기간 중 양봉 및 축산농가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 기간을 안내하며 협조사항을 전달했으며, “방제 지역의 산책과 빨래,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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