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항만 조감도

물류대란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 신항만 등 제주항 확충이 절실하다고 제주자치도가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제주-부산”간 항로재개와 관련, 선박이 접안할 부두가 없어 운항개시가 14일간 지연된 내용에 대하여 입장을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당초계획은 7. 15.일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운항개시 7. 29.일로 14일간 지연되었다는 것이다.

제주항에는 총 25개의 부두가 있으나, 이미 모든 부두를 선박들이 사용하고 있어 “제주-부산”항로에 투입된 약 5,200톤 이상의 여객선 2척은 다른 선박과 부두를 같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의 해결을 위해 선사간의 합의(약 60일간 소요)를 이끌어 내는데 그 원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선박들이 대형화 추세(과거 6천톤급 여객선 → 2015년 15천톤급 여객선 2척 취항)에 있으나, 기존부두의 길이는 짧아서 부두 확보 어려움이 가중 되고 있는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제주대학 실습선 1척(3,000톤급, ’18년 진수예정, 건조 중) 등의 관공선이 신규증가 될 예정에 있어 동 선박이 접안할 부두확보가 시급하고, 특히, 최근 제주도 인구 및 크루즈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과 맞물려 에너지 취급부두 등 해상물류에 필요한 부두확보는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으로 현재여객수송 차질과 물류대란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구조 특성상 항만을 통한 외국에서의 원자재 반입 및 가공된 제품을 다시 항만을 통해 반출하여 외국과의 해상물류 비중이 전체 물류의 99.8%(2015년 기준 약 12억톤)를 차지하고 있다.(약 2백만톤은 항공으로 처리)

제주도의 경우도 전체물류 중 항만을 통한 해상물류 비중이 98%(2015년 기준 16백만톤)를 차지하여 해상물류의 중요성이 절대적이며, 이 중 제주항이 78%를 처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에서는 날로 늘어나는 해상화물 처리 및 해상여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하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제주외항 2단계사업(현재 여객부두 등 총 4선석 운영중 → 화물부두 2선석 및 관공선 부두 등 추가)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금년 말 고시를 목표로 제주신항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타당성조사, 설계․보상 등을 거쳐 약 5년후 공사착공예정, ’30년까지 크루즈부두 등 여객부두 13선석을 신설할 계획이다.

결국, 제주도의 물류는 항만을 통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주항의 부두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에너지 및 생필품 등의 원활한 수급은 물론, 제주도 경제발전의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시급한 제주항의 부두개발에 제주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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