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 제2공항 반대위 강원보 집행위원장과 만난 이종걸 당대표 후보(더민주당)는 국정감사가 실시되도록 "힘을 실어주겠다."고 협조의지를 전했다. 이외 더민주당 당대표 후보들과 최고위원 후보들도 제2공항 입지 선정 의혹을 밝히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말을 남겼다. @변상희 기자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9일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장을 찾아 당대표 후보들에게 '국정감사로 제2공항 입지 선정 의혹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더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 제주상공회의소 앞을 찾은 강원보 집행위원장(제2공항 반대위)은 제2공항 입지 선정 의혹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들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제2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한 의혹을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추미애, 이종걸, 김상곤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반대위가 들고온 현수막 내용을 일일이 살피고 "당대표가 됐든, 안 됐든 국정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 실어 도울 것"이라고 협조의 입장을 전했다.

선전전을 마치고 강 위원장은 "중앙정치권을 만나 홍보한 데 오늘 선전전이 의미가 있다."면서 "일단 의원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도와준다 했으니, 그 말을 믿고 앞으로도 홍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위는 제2공항 입지 재검토의 입장을 고수하되, 입지 선정 용역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중앙 정치권에 계속 '국정감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