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 내에서 렌터카를 배차-반차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제공항 렌터카 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에 따라 9월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내 주차장에서 렌터카 배차 및 반차를 전면 금지한다고 29일 전했다.

렌터카를 배차하고 반차하는 렌터카하우스는 지난 2012년부터 운영돼 왔지만 렌터카 이용객의 급증으로 공항주변 교통체증과 주차문제가 불거져왔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제주특별자치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해 6월 렌터카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을 체결, 렌터카하우스 폐쇄를 결정했다.

렌터카 이용객들은 공항과 각 업체의 차고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도에서는 업체의 셔틀버스 이용 경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렌터카하우스 시설물을 렌터카 이용객 대합실로, 렌터카 주차장 일부를 셔틀버스 승하차 주차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설공사가 2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당 시설공사는 렌터카 업체들이 모두 나간 9월 1일부터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없었다."면서 "이용객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기존 렌터카 주차장 두 곳 중 한 곳을 공사기간내 임시로 활용하면서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고지가 원거리에 있는 20여개 소규모업체들의 임시 공동 배-반차지는 1년간 한시적으로 공항 주차장 내 서측 130면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9월 1일부터 렌터카하우스 전면 폐쇄에 들어가는만큼 배-반차 행위, 호객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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