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주공연립 재건축 현장과 인근 주민들 공사에 다른 불편해소 시위

제주지역 아파트 재건축 붐이 일면서 공사에 따른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함께 과연 분양가는 얼마로 책정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재건축 사업이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이 교통과 주차난 해소를 촉구하며 나섰다.

주민들은 "교통과 주차문제는 우리뿐만이 아니고 일반분양을 받아 입주하는 주민들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교통전문가, 행정, 사업자, 주민들이 모여 그 해결책을 찾은 후 사업을 진행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남연립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기존 연립주택 철거가 끝나 본격적인 신축 공사를 앞두고 있다.

전체 426가구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하고 230여 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인데 이미 상반기에 분양 홍보관을 마련했지만 실제 분양은 3개월째 늦어지고 있다.

대부분 전용주택 규모로 전용 85㎡이하는 340세대로 가장 많고, 60㎡ 이하 30세대에, 국민주택을 초과하는 전용 95~120㎡는 56세대이다.

이에 따라 일반에 분양되는 230여 가구가 어느 정도 선에 분양가가 형성될지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일단 재건축조합측은 평형대별로 3.3㎡(평)당 1300만원대와 1400만원대, 1500만원대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재건축조합측은 이번주 중 분양공고 승인 신청서를 제주시에 제출한 뒤 승인이 되면 오는 28일 분양공고를 내고 30일 모델하우스(분양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는 제주시내 공동주택은 6곳으로 도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향후 진행될 다른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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