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목마장에서 사양관리해오던 천연기념물 제주마(馬)가 겨울 추위를 피해 축산진흥원으로 이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의 동절기 관리를 위해 2일부터 2017년 5월까지 축산진흥원 부지내 문화재 보호구역에서 월동기간을 갖는다고 2일 전했다.

천연기념물 제주마 132마리(성마 74마리, 자마 58마리)는 고수목마(古藪牧馬) 재현을 위해 5.16도로변 견월악 인근의 제주마 목마장에서 사양관리돼 왔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겨울철 추위 및 폭설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총 132마리를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해 겨울을 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산진흥원 내 제주마 보호구역(42㏊)은 5.16도로변 방목지보다 해발고도가 낮아 겨울철 기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방목지 내에 피서림이 있어 겨울철 찬바람을 차단하기 적합하다.

한편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망아지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제주마분과) 및 제주마등록위원회를 거쳐 자체 후보축을 선발·입식함으로서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순수혈통을 지속적으로 보존관리 할 계획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