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아직도 자리 못 잡는 ‘제주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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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아직도 자리 못 잡는 ‘제주관광’
  • 안인선 기자
  • 승인 2017.02.02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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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관광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방안 절실

1일 제주관광공사가 '고객의소리위원회'를 발족했다.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을 위해 '고객의소리위원회'를 만들었지만 뚜렷한 방향이 설정되지 않아 헛물만 켜다 접을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제주관광공사의 의지에 따라 반강제적으로 위원회에 이름을 올리면서 구성 과정부터 논란이다.

‘고객의소리위원회’는 관광마케팅과 지역융복합관광, 문화관광, 콘텐츠 등 6개 분야 1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제주관광공사는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이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제안과 모니터링을 통해 공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참석한 위원들은 "정확히 무엇을 하는 위원회인지는 모르지만 발족식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해 시작부터 구설수를 낳고 있다.

이처럼 제주도가 외치는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은 출발부터 혼란을 겪고 있다.

발족식에 이어 열린 '2017 사업설명회'에서 원희룡 지사는 "중국인 관광객을 늘리려고 매달릴수록 중국의 정치·외교적 입김에 좌우돼 중국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적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관광의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그동안 중국에 의존하던 (양적인 성장) 부분은 기복을 탈 수밖에 없다"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 나빠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흐름을 타고 움직여야 한다. 다양한 상황에 적응하고 체질을 개선해 고부가 관광객 유치 전략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관광의 ‘질적성장 필요성’은 그동안 수없이 외쳤던 구호다. 그러나 이를 위해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하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제주관광이 ‘질적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다시 강조하지만 ‘질적대응’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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