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정례 월간조사는 광역단위별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주민 의견수렴에 기초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발전, 공공정책,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을 목적으로 감수기관 한국행정학회,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매월 진행하는 공공·정치·사회 부문 여론조사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지지도,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를 조사하는 정례부문과 중앙 및 지방 정부 공공정책과 정치사회 관련 현안을 조사하는 비정례 부문으로 구성됩니다.]

2017년 1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10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0.8%로 12월 대비 4.1%p 상승, 70%대를 넘어서며 1위를 유지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60.4%로 0.4%p 소폭 상승하며 2위에 머물렀고, 최문순 강원지사는 1.4%p 내린 57.1%로 순위변동 없이 3위에 머물렀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윤장현 광주시장(33.3%), 서병수 부산시장(35.0%), 홍준표 경남지사(41.3%)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51.2%)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46.1%), 유정복 인천시장(44.1%)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70.8%)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춘희 세종시장(51.6%), 이시종 충북지사(50.9%), 권선택 대전시장(42.4%)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60.4%)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55.3%), 권영진 대구시장(45.9%), 홍준표 경남지사(41.3%), 서병수 부산시장(35.0%) 순으로 집계됐다.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56.9%로 가장 높았고, 송하진 전북지사(46.6%), 윤장현 광주시장(33.3%) 순이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2월 대비 5.4%p 오른 41.3%로 4개월 만에 40%대에 재진입 했고, 15위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시도지사는 1.4%p 내린 57.1%를 기록한 최문순 강원지사로 3위에서 순위변동은 없었다.

이번 2017년 1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49.4%로 12월(47.1%) 대비 2.3%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35.0%로 12월(37.3%) 대비 2.3%p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12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지지확대지수(ESI, expansion of supporters index):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수준이 높거나 여야 지지층의 규모가 비슷할 때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더라도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긍정평가로 측정하는 지지도의 한계를 고려하여 지지확대지수를 개발하였다. 이 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써, 자치단체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 지표는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에 대한 ‘해당 월의 긍정평가와 6·4지방선거 득표율 격차’의 백분율에 100을 더한 값으로,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안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2.2%에 비해 18.6%p 더 높은 70.8%의 지지율로, 135.6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문순 강원지사로 6·4지방선거에서는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1월에는 이보다 7.3%p 더 높은 57.1%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14.7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 이시종 충북지사는 6·4지방선거 득표율(49.8%)에 비해 1.1%p 더 높은 50.9%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2.2점을 기록했다.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난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4인은, 남경필 경기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91.5점, 6·4득표율 50.4%, 2017년 1월 지지율 46.1%)가 4위, 박원순 서울시장(91.3점, 56.1%, 51.2%)가 5위, 이춘희 세종시장(89.3점, 57.8%, 51.6%)이 6위, 유정복 인천시장(88.2점, 50.0%, 44.1%)이 7위, 권선택 대전시장(84.6점, 50.1%, 42.4%)이 8위, 김기현 울산시장(84.6점, 65.4%, 55.3%)이 8위, 원희룡 제주지사(84.3점, 60.0%, 50.6%)가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82.0점, 6·4득표율 56.0%, 2017년 1월 지지율 45.9%)가 11위, 김관용 경북지사(77.7점, 77.7%, 60.4%)가 12위, 이낙연 전남지사(72.9점, 78.0%, 56.9%)가 13위, 홍준표 경남지사(70.1점, 58.9%, 41.3%)가 14위, 서병수 부산시장(69.0점, 50.7%, 35.0%)이 15위, 송하진 전북지사(67.3점, 69.2%, 46.6%)가 16위, 마지막 17위는 윤장현 광주시장(57.5점, 57.9%, 33.3%)로 집계됐다.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63.3%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울산광역시(61.7%)가 2위, 세종특별자치시(61.6%)가 3위로 톱3에 올랐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52.4%)으로 조사됐고, 이어 서울과 부산이 각각 52.5%, 53.0%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경기가 55.0%의 주민생활만족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52.5%), 인천(52.4%) 순이었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9개 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57.0%, 특별시 포함 8개 광역시는 56.2%로 0.8%p 오차범위(±3.1%p) 내의 격차를 보였고, 제주(63.3%), 울산(61.7%), 세종(61.6%)에서 6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 1월 전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만족도는 12월 대비 2.1%p 오른 56.6%, 반면 불만족도는 2.2%p 내린 35.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7년 1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2017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통계보정은 2016년 5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4%이다.

광역단체장 지지도 또는 주민생활만족도에 대한 등락 원인 분석, 2014년 8월부터 2017년 1월까지의 시계열 변화 분석 내용에 대한 문의는 리얼미터 조사분석실(02-548-4071)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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