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외국인 소유 건축물 취득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제주도의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총 3119건 45만5㎡으로 제주지역 총 건축물(16만3669동, 4388만2414㎡)의 면적대비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한해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은 544건 7만3302㎡로 전년(2015년)대비 24%가 줄었는데 같은 해 4분기 취득 면적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5%가 줄었다.

*<최근 3년간 외국인 건축물 취득현황>(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년도

국적

2016년

2015년

2014년

중 국

389건, 50,095㎡

563건, 73,255㎡

689건, 100,581㎡

그 외 국적

155건, 23,207㎡

171건, 23,397㎡

125건, 20,915㎡

제주도는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이 2014년도(814건 12만1496㎡)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며 주된 이유로 중국인의 건축물 취득이 이 기같부터 줄어든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숙박시설 준공물량과 부동산 투자이민제의 감소추세, 해외부동산 투자심리의 위축도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준공물량이 늘어나면 외국인 건축물 취득은 증가세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주도의 외국인 소유 건축물 취득을 국적별로 살피면 중국이 73%, 미국 12%, 대만 4%, 일본 3%, 기타 8% 순으로 나타났고 이중 숙박시설이 5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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