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쓰레기요일별배출제 개선안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쓰레기 종류별 배출횟수를 조정하고 준광역클린하우스인 '재활용자원순환센터'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월 제주시를 시작으로 도내 전지역에서 시범시행중인 쓰레기요일별배출제 개선안을 6일 발표했다.

개선안의 주내용은 배출요일 확대다. 종이류, 캔, 고철류, 병류 등 주1회 배출가능했던 것을 종류별로 주2~3회로 배출횟수를 늘렸다. 가연성(종량제 봉투사용)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는 종전대로 시행된다.

제주도는 배출량이 많은 종이류와 플라스틱류, 비닐류와 배출량이 적지만 배출횟수가 충분치 않은 연탄재, 소라-전복껍질 등의 불연성쓰레기 등의 배출횟수를 각각 1회씩 늘렸다고 밝혔다.

*쓰레기요일별배출제 개선안(3월6일부터 시행)

구 분

현행 배출품목

플라스틱

종이류

캔류

고철류

스티로폼

비닐류

플라스틱

병류

스티로폼

추가 배출품목

 

병류

 

 

 

종이류

비닐류

플라스틱

서귀포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준광역클린하우스도 확대 설치된다. 준광역클린하우스는 재활용품을 매일 배출할 수 있는 클린하우스로 제주도는 '재활용자원순환센터(Recycling Center)'로 이름을 붙여 현재 2개소에서 올해 20개소, 내년에는 70개소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활용자원순환센터는 재활용품에 대한 쓰레기 제공,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제주시, 서귀포시, 종합 등 3회에 걸쳐 진행된 토론회에서 도민들이 제안한 사항들은 올 상반기 중 확정 예정인 '자원순환도시 제주로드맵'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방훈 정무부지사는 "쓰레기요일별배출제 시행초기의 불편함을 도민들이 감내해 줘서 마구잡이식 배출과 혼합수거가 사라지고 재활용률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개선안은 6월 시범기간까지 운영하고 주민불편사항과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