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어선어업 개선을 위해 차세대 한국형 표준어선의 개발이 착수됐다.

▲제주항내 어선 사진@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올해부터 4년간 국비 4억원을 들여 '차세대 한국형 어선 개발 및 실증화 사업' 연구를 수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주도 어선어업 주력 업종인 근해연승과 근해유자망 어로시스템 개선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근해 연승과 유자망은 주로 갈치와 참조기를 어획 대상으로 한다.

이들 어종의 어획고는 제주도 어선어업 전체 조수입의 70% 내외를 차지하는 중요한 업종이기 때문에 연구원은 인력난 해소와 경영비 절감차원의 차세대 표준 어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원은 올해에는 어로과정을 분석하고 어로시스템 최적화 설계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해인 2차년도에는 시제선으로 현장 적용 시험을 주친하여 실증화한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표준선형 개발과 실증화가 이뤄지면 연근해 업종 중 선령 21년 이상 어선의 어업비용이 21%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선원 선상 복지여건 마련으로 승선기피와 구인난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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