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오는 9월 4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4일 오후에 ICC 3층 로비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주요관계자들이 모여 환영리셉션을 가졌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노동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과 제주특별자치도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것으로써 '자연과 문화의 섬, 기술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에서 개회식을 필두로 오는 11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이날 오후 12시에는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환영 리셉션을 갖고 성공적인 경기대회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ICC, 어음기능경기장 등 열린경기장과 3개 특성화고등학교(한림공업고등학교,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제주고등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 모두 7개소에서 전국 190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도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ICC에서는 이미용, 칠보공예 등에서부터 3D프린팅, 로봇체험, 가상현실체험 등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미래 숙련기술까지 20여종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한,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44회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임영섭 선수의 레스토랑서비스 시연도 접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내 37개 초중고등학생 7천여명이 경기장 투어와 체험활동을 통해 숙련기술인을 접할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번 전국리능대회 입상자에게는 1200만원(금), 800만원(은), 400만원(동)의 상금이 지급되며, 직종별 2위까지는 2019년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50여년 만에 제주에서 처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지난 1년 동안 경기장 시설개선, 안전점검, 환경정비 등 완벽한 준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회를 계기로 경기장으로 이용되는 특성화고의 시설개선 및 신형 장비 도입 등으로 침체된 특성화고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개회식은 오후 7시 ICC 탐라A홀에서 진행되며,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수대표의 선서와 함께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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