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종우)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석문 교육감)은 ‘우리아이를 위한 학교’라는 주제로 학교협동조합 사례공유회를 지난 9월 26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했다.

▲지난 9월 26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학교협동조합 사례공유회@사진제공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원센터는 “도내에서 사회적경제를 교육하고 실천하는 방안으로, 학교협동조합의 타지역 사례와 제주도 적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공유회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석문 교육감은 ‘지역과 연계한 교육’ 이행을 위해 학교협동조합의 추진의사를 밝힌바 있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를 기반으로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설립하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학교협동조합은 2013년 서울 영림중학교와 성남 복정고를 시작으로 17년 9월 현재 전국 56개 학교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곳까지 합치면 70여개가 넘는다.

지원센터에 따르면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이후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서울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보급사업과 지원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학교협동조합 사례공유회@사진제공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주수원 정책위원이 ‘학교협동조합 개념과 필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협동조합지원센터 장이수 전문가가 ‘학교협동조합 사례와 교육활동’,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협동조합지원센터 김영주 전문가가 ‘학교협동조합 지원체계와 정책추진’을 각각 발표했다.

또한, 도내 초·중·고 교사와 학부모가 추진단으로 위촉되어 제주지역의 향후 적용방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수원 정책위원은 설명회에서 “협동조합이 내재적으로 갖고 있는 민주적 의사소통과 협업은 학교협동조합에서도 유의미하게 교육적 경험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현재 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의 고민을 잘 담아낼 수 있는 틀”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센터와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과 연계한 학교협동조합 추진 및 진로직업 체험으로서 사회적경제 기업가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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