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통령의 제주숙소와 도지사 관사 등으로 이용된 지방공관이 33년만에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꿈바당어린이도서관에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14일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야외 정원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4,580여 평의 공간 전체를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도는 ‘공관활용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어린이도서관 조성 TF팀을 꾸리면서 2016년부터 조성사업에 착수해왔다.

제주시 연오로 463번지에 소재한 지방공간은 15,025㎡ 부지에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별관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센터’로 조성돼 사용 중이다.

한편, 본관은 이번에 새롭게 오픈해 ‘어린이 전문도서관’으로, 관리실이었던 공간은 ‘북카페’로 활용된다.

▲꿈바당어린이도서관 개관식에 참석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도에 따르면 ‘어린이도서관’은 꿈자람책방 80석, 그림책방 50석의 열람실과 프로그램실, 세미나실, 모둠 활동실로 구성되며 약 15,000권의 소장도서와 정기간행물 17종이 비치된다.

도는 오는 14일 개관식을 앞두고 11일부터 어린이도서관을 도민들에게 전면 개방을 시작하며 12일부터는 10월 달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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