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해군기지 반대투쟁 10년 기억행동은 25일 오후 7시부터 제주시 W스테이지에서 ‘구럼비, 동백꽃 피우다-두 하르방 이야기’를 토크 콘서트를 연다.

제주4·3의 비극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의 현기영 작가와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투쟁에 앞장서 온 문정현 신부가 바로 그 ‘두 하르방’이다.

여든 살을 앞두고 있는 그들이 올해로 10년을 맞은 제주 강정해군기지 반대투쟁으로부터, 앞으로 무엇에 대해 사유하고 어떻게 실천해나가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구럼비 파괴는 곧 자연에 대한 학살로 규정하고 공사 중단을 요청했던 현기영 작가와 여전히 강정마을 현장을 지키는 문정현 신부가 생명과 평화를 지키며 살아온 삶으로부터 빚어낸 철학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이날 시인 김경훈, 가수 최상돈, 강정합창단, 활동가 딸기 등이 함께 하며 토크 콘서트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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