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참신한 인재발굴이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라 인재`옥석 가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도의원 선거의 경우 29개 지역구에서 치러지는 후보 예상자만 하더라도 자천타천으로 185명이 거명되고 있다.

물론 이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정당공천이라는 높은 산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움직임에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그러나 기초의회 폐지로 대부분 기초의원들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도의회 문턱이 높아진데다 의원 유급화와 특별자치도 추진에 힘입어 본선에 앞서 예비 선거전부터 치열할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기존 시군의원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기초의회 일각에선 “기초의회는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제주도의회로 거듭 태어날 뿐”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또 제주시 일도2동과 이도2동, 연동, 노형동 등이 선거구가 나뉘는 것을 비롯해 현직 도의원과 시의원이 동시에 출마의사를 밝히며 세 확장에 나서고 있는 선거구도에 있어 현역 대 현역, 현역 대 신인 등의 대결구도도 드러나고 있다.

일례로 한나라당 현역 도의원 가운데 지난해 10.30 재보선을 통해 도의회에 입성한 고봉식 의원(용담)의 경우 시의원인 강영철 의원(용담1동)과, 제주시의원인 강문철 의원(외도)과 송태효 의원(이호·도두)은 선거구가 겹쳐지면서 당내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군 기초의회 의원들의 입당이 잇따라 경선과정에서 현역 제주도의회 의원과의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내년 1월1일부터 매월 500만원 안팎의 의정 활동비가 지급하게 돼 그동안 관망 자세를 보였던 전문가그룹 등 신진세력들이 가세하면서 선거전은 더욱 달아 오를 전망이다.

다음은 각 선거별 입후보 예상자 (무순)

# 도지사

# 도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