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원회(이하 제주영상위) 해산이 결의됐다. 이에 따라 15년간의 업무는 모두 제주영상‧문화위원회로 이관된다.

▲제주영상위원회 총회가 29일 오후 4시에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이사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제주영상위는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주영상위원회 사단법인 해산 승인(안)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11명의 이사진이 참석했으며 8명의 이사진은 참석하지 못해 위임장을 제출했고, 한 이사는 아무 말 없이 불참했다.

이날 제주영상위는 정관에 따라 이사진 20명의 비밀투표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 17명 찬성, 2명 반대, 1명 무효로 재적인원 3/4 이상 찬성시 가결이라는 규정에 따라 해산승인의 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제주영상위는 해산법인의 잔여재산 귀속과 청산인 선임 건도 함께 진행해 통과시켰다. 

이번 사단법인 해산에 따른 청산은 최승환 회계감사가 맡게 되며 3주 이내에 주무관청의 허가를 거친 후 내년 1월 중에 해산 등기와 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해산 승인 이후 이사들은 "그동안 제주영상위는 큰 비전과 역할을 보이지 못했고 정관을 마음대로 바꾸는 등 문제점을 보여왔다"며 "새로 만들어지는 진흥원장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도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서 가이드라인을 줄 필요도 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김홍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앞으로 예산과 사업을 키우고 제주 영상과 영화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9일 열린 제주영상위원회 임시총회에서 이사진이 해산 투표를 하고 있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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