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제주 흑한우가 기원 전부터 사육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제주대 생명과학과 오문유 교수팀은 최근 생명과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분자와 세포'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북제주군 애월읍 고내리 유적지와 곽지리 유적지에서 발굴된 동물뼈를 분자유전학적 기법으로 계통 유연관계를 분석한 결과 제주 재래 흑우와 연관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문유 교수팀은 이에대해 제주 재래 흑우가 기원 전부터 제주에서 사육돼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연구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축산진흥원은 1986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해있던 제주흑한우에 대해 토종가축 보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시대부터 임금 생일에 진상됐던 제주 흑한우는 외형상 몸 전체에 검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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