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줄어들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총 환전액은 2억 190만 달러로 2004년보다 0.3% 증가한데 반해 1인당 평균 환전액은 533달러로 2004년에 비해 12.9%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상대적으로 관광비용 지출이 적은 중국과 홍콩, 동남아 등 중화권 관광객이 증가한데 반해 비교적 씀씀이가 큰 일본인 관광객의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에따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함께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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