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회장 앙지혜)가 장애인 의무고용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들이 자회사형표준사업장 협약식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신화월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과 제주신화월드는 19일 오후 3시 제주신화월드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맺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춰 설립하는 자회사를 일컫는다. 이런 방식으로 자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할 경우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것이다.

협약 후, 제주신화월드는 공단과 협조하여 장애인 고용 인프라 설치와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한 직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회사 설립을 위해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총 10여 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서 중증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노력하는 제주신화월드에 감사드리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 이동주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고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돼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LG, 삼성, 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서도 참여하는 등 2017년 12월말 기준 총 60개가 운영 중이며, 고용 장애인은 총 2,791명(중증1,957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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