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제주투데이

제주도민들이 자신의 지역구 제주도의원 후보를 알고 있는 경우가 절반 남짓에 불과했다.

제주투데이와 한라일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5개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 5일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자신의 지역구 제주도의원 후보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6.9%였으며, 43.1%가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률은 23.4%에 불과했으며, '전혀 모른다'는 응답률은 '20.6%'에 달했다. 여전히 제주도의원 후보에 대한 도민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편으로 나타난 셈이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동지역일수록 후보에 대한 인지도는 낮게 나타났다. 제주시 동지역은 인지도가 50.1%에 그쳐 절반을 겨우 넘은 수준이었으며, 서귀포시 동지역도 60.7% 정도였다.

반면 읍면지역은 후보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특히 서귀포시 서부읍면의 응답자 중 72.7%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도 인지도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만 19~29세 사이의 응답자 중 25%만이 후보를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30대도 43.7%만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미만 젊은층일수록 제주도의원에 대한 관심도가 낮고, 인지도도 떨어지고 있었다.

한편, 40대 응답자의 60%와 50대 응답자의 72.3%, 60대 이상 응답자의 71.8%가 후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일수록 제주도의원 후보에 대한 관심도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 제주투데이

이번 조사는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4%(총 5007명 중 102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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