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위해 휴가기간동안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오는 8월 3일부터 14일까지 휴가를 낸 상태다. 하지만 원 지사는 휴가 기간 중인 오는 8월8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혁신경제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건의사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것이라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부총리, 교육.과기.행안.문체.농림.산업.복지.환경.고용.여가.국토.해수.중기부 등 총 14명의 장관과 함께 민주당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소속 추미애 위원장, 김태년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특구 추진 방안은 국내 및 글로벌 블록체인 관련 기업 유치 및 활동 보장을 통해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의 거점 추진을 위한 사항이다.

또한, 암호화폐 규제개혁 방안은 토큰 발행 관련 규제와 관련하여 국제자유도시 모델과 연계를 검토하는 내용이다. 이는 제주특별법에 명시돼 있는 국제자유도시 모델을 ‘사이버 국제자유도시’ 모델로 연계하는 방안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이날 휴가 기간 중이나 휴가 직후에 세계 블록체인의 성지인 스위스 쥬크주 크립토밸리를 방문해 블록체인 제도화 및 산업화에 참여한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한 벤치마킹에도 나설 예정이다. 

원 지사는 “올해 여름휴가는 제주와 대한민국을 위한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 프로젝트에 시동을 거는 휴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제주와 대한민국의 능력을 무제한 발휘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블록체인 허브 도시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공약실천위원회의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8월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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