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도민화합공약실천계획이 확정됐다.

▲원희룡 제주 공약이 담긴 공약실천위 홈페이지의 모습

총 14개 분야, 115개 정책공약이 담겼으며, 세부과제만 341개다. 총 예산금액만 4조9,015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이번에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허향진, 이하 공약실천위)는 이번 공약실천계획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그 내용은 ▲도민 중심의 소통과 협치 구현을 위한 3가지 약속 소통강화·도민화합·도정혁신 11개 공약, ▲도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6개 약속 청년·환경·1차산업·관광·미래산업·일자리/소상공인 52개 공약,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를 위한 5가지 약속 주거생활환경·교통·보건복지여성·보육/교육·문화예술체육에는 52개 공약 등이다.

그 세부적인 내용에는 어떤 것이 담겨져 살펴본다. 

 ◈ 도민 중심의 소통과 협치 구현을 위한 세가지 약속 
    - 소통강화 · 도민화합 · 도정혁신
    (11개 공약 31개 세부과제에 4,775억원 투자)

 ◈ 도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여섯 가지 약속 
    - 청년 · 환경 · 1차산업 · 관광 · 미래산업 · 일자리/소상공인 
     (52개 공약, 146개 세부과제에 2조 3,645억원 투자)

 ◈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를 위한 다섯 가지 약속 
    - 주거생활환경 · 교통 · 보건복지여성 · 보육/교육 · 문화예술체육
     (52개 공약, 164개 세부과제에 2조 594억원 투자)

◎소통과 협치 구현...JDC 수익 환원 계획안도 담겨

원 도정은 소통강화와 도민화합, 도정혁신에 4,77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소통강화를 위해 82억원의 투자해 주민참여 소통을 강화하고 재외 제주인 동포 정착 및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도민화합 분야에는 제2공항 건설과 4·3 완전해결, 강정마을 회복사업, 정착주민과 선주민간의 지역공동체 형성, 남북교류협력 추진 사업 등이 담겼다. 재정투자액만 4,682억원으로 계산됐다.

아울러 공약실천위는 도정혁신 공약을 위해 10억원을 책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과 재정확대 방안 등이 담겨있으며, JDC 수익의 지역화와 관광객 환경기여금 도입 등 자주재원 확보 방안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공약실천위는 내국인 면세점 운영 수익금의 5%를 지역농어촌진흥기금으로 출연하는 내용을 다시금 추진하는 등 JDC의 수익 중 1,208억원을 5년간 지역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일자리 및 경제 관련 공약 2조원...3만3천여명 고용 창출 기대

도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공약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심혈을 기울이는 주요 공약들이 담겼다.

공약실천위에는 청년·환경·1차산업·관광·미래산업·일자리/소상공인 등 6가지 분야에 52개 공약을 담았으며, 총  2조3,645억원을 책정했다.

먼저 청년 분야에서는 공공부문 정규직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과 사회생활 지원, 취·창업 훈련기회 제공을 비롯해 학자금 대출 지원과 청년수당 등이 담긴 '청년미래드림' 지원 등도 포함돼 있다. 공약실천위는 이 분야에 총 3,238억원을 잡아놓았다.

환경 분야에는 6,767억원의 예산이 투자될 예정이며 난개발 방지 및 관리, 환경자원 총량보전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 자원순환 사회기반조성, 하논분화구 복원 등 13개 공약이 담겼다. 

농축산 분야에는 8,744억원이 책정되며, 농업인 생활안정공제제도, 농업기술원 역할 확대, 감귤산업 전략 육성과 유통혁신, 스마트팜/몰 구축, 제주해양경제도시 조성 등 14개 공약이 포함됐다. 

아울러 관광분야에는 462억원이, 미래산업 분야에는 3,018억원이 각각 투자될 계획이다. 특히 미래산업 분야에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과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 최근 이슈로 부각하는 건들도 대거 포함돼있어 주목된다.

한편, 공약실천위는 일자리/소상공인 분야에서 1,416억원의 투자예산을 잡고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 구축과 2차산업 육성, 골목상권 육성, 사회적경제 선도도시 육성 등 7개 공약을 세부 전략으로 수립했다.

공약실천위는 이같은 일자리 및 청년공약은 현 정부의 정책과도 맞물려 있어 3만3천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의 공약계획서 책자(왼쪽)와 공약실천위의 회의모습(오른쪽)

◎주거 및 교통에 2조원...공공임대주택 1만호 계획도 담겨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를 위한 5가지 약속 주거생활환경·교통·보건복지여성·보육/교육·문화예술체육에도 52개 공약에 총 2조594억원이 책정돼있다.

이 중 가장 큰 분야는 보건복지/여성 분야로 16개 공약에 6,360억원이 책정됐다. 공약실천위는 구체적인 전략으로 간호인력 처우개선과 장애인 지원체계 강화,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어르신돌봄 지원 확대, 국가유공자 및 이북5도민 복지 확대 등을 담았다. 

그 다음으로 주거/생활환경 분야에는 5,168억원이 책정됐다. 세부 전략으로는 공공임대주택 1만호와 신혼부부 전세대출이자 지원, 수요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주시청과 시민회관 등 도시기능 정비 등이 담겼다.

교통분야에는 3,974억원이 책정됐으며, 대중교통체계 개편 안착과 주차문제 해결, 제주공항 수요대응시설과 항만시설 확충 등 6개 공약이 포함됐다. 

아울러 보육/교육분야에는 2,744억원에 6개 공약이, 문화예술체육분야에는 2,347억원에 10개 공약이 세부 전략으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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