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키위 5개 품종의 수확기 판별기준이 설정돼 고급 키위 유통이 개선된다.

▲제주키위의 수확기 판별기준이 마련됐다. 위 사진은 레드키위 홍양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레드키위 ‘홍양’ 등 5개 품종에 대한 수확기 판별 기준 설정을 완료하고 보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품종은 레드키위 ‘홍양’, ‘엔자레드’와 골드키위 ‘한라골드’, ‘제시골드’ , 그린키위인 ‘메가그린’ 등 5품종이다.

이는 키위 수확 시 당도에만 의존하는 관행적인 수확기 판단으로 유통 중 품질 차이가 발생되는 농가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제주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기술 연구과제로 키위 적정 수확기 판별 기준 설정을 위해 생육특성, 당도, 내부착색도, 과일 건조 무게 등 품종별 특성을 연구해 왔다.

적정 수확기 판단 기준은 레드키위인 ‘홍양’은 수확 시 당도 6.2브릭스, 과육색은 3.36(a*), 경도는 1329, 건물률(과일 건조 전․후 무게 비율) 19.4%다.

‘엔자레드’는 수확 시 당도 7.0브릭스, 과육색은 6.11(a*), 경도는 1237, 건물률 20.4%에 도달해야 한다.

골드키위인 ‘한라골드’는 수확 시 당도 9.7브릭스, 과육색은 24.73(b*), 경도는 1142, 건물률 15.1%, ‘제시골드’는 수확 시 당도 7.6브릭스, 과육색은 25.20(b*), 경도는 926, 건물률 14.7%이다.

그린키위인 ‘메가그린’은 수확 시 당도 8.1브릭스, 과육색은 -4.20(a*), 경도는 1022, 건물률 18.2%로 설정하고 있다.

수확 후 저장 출하 시 후숙 당도 예측은 건물률에 ‘홍양’ 1.3, ‘엔자레드’ 1.3, ‘한라골드’ 1.9, ‘제시골드’ 1.7, ‘메가그린 ’ 1.9를 빼 주면 된다.

고승찬 아열대과수팀장은 “도내 제2 소득 과수 키위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험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기간에 적정 수확기 판별 기술을 보급해 명품 키위 기반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제주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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