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의 핑퐁게임이 이뤄지던 비인가 대안학교 급식비 지원이 일단 도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됐다.

대안학교의 학생들의 식사 모습(사진출처=보물섬학교)

도와 교육청은 지난 2월 28일 오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인가 대안학교의 급식비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그 결과 양 기관은 급식비 지원 예산을 도에서 마련하고, 향후 기준과 비용을 마련해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일단 도와 교육청 간 협의만 완료된 상태"라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여있는 학교가 대부분이어서 조만간 부서와 식품비와 운영비 등의 부담기준과 비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식비 단가 기준은 현재 도내 일반학교의 단가를 따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도에서 친환경농산물 급식비와 무상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따라서 또다시 도와 교육청 간의 책임 떠넘기기가 될 수 있었던 이번 급식 지원은 도의 전면 지원확대 방침과 아울러 별 문제 없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이번에 논의 대상이 된 비인가 대안학교는 보물섬학교와 제주생명나무학교, 아이소마, 제주어깨동무학교, 열방대학부설기독학교 등 5개소이며, 지원 대상 학생은 총 1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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