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차원의 순수한 제주마 생산기지가 들어선다.

지금까지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일부 농가에 대해 제주마 종부(숫말)를 무상 지원해 오면서 대부분의 농가에서 혈통이 확실치 않은 무등록 숫말과 함께 섞이면서 교잡마를 양산해 왔다.

이에따라 도는 제주마를 국적있는 품종으로 정착시키고, 혈통이 우수하고 질 높은 제주마 생산공급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제주마 민간종부소를 설치키로 하고 적지를 물색 중에 있다.

민간차원의 제주마 생산은 (사)제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이 돼 2004년 남제주군 동부지역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자, 순수 혈통의 제주마를 생산할 수 있는 제주마 전용 민간종마장을 조성한다.

대상 마(馬)는 산남지역(축산진흥원 산북지역) 말을 대상으로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마 민간종부소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제주마 혈통을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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