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들불을 진화 중인 산불진화 헬기(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4일 오전 9시 33분경 한경면 차귀도(천연기념물 제422호) 야초지에 원인미상의 들불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진화요원, 관계공무원 등을 긴급 투입해 들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제주도 산림휴양과로 차귀도 들불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는 산림청 산불진화헬기를 긴급출동 요청했고 10시 08분 제주항공관리소 산불진화헬기가 긴급출동해 불길을 잡았다.

제주도 재난상황실에서 행정시 및 유관기관 등에 상황을 전달하고, 한경면(산불진화대원 20명)과 도 및 행정시 산림부서 관계공무원을 차귀도에 긴급 투입하는 등 화재를 조기 진압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한편, 산불진화헬기는 제주지역의 산불 및 산악사고에 긴급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한라생태숲 인근 제주항공관리소(소장 김성택)가 창설되면서 배치됐다.

제주항공관리소에는 대형산림헬기 1대가 고정 배치되어 있으며, 12명의 관리원이 상시 상주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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