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와 류도열 한라도서관 관장(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가 3일 한라도서관(관장 류도열)을 찾아 한라도서관 및 프랑스의 문화협력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페논 대사는 한라도서관을 어린이 대상 프랑스 핵심 근거지로 삼아 양국간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페논 대사는 도서관에서 프랑스책 구입 시 자문 제공, 대사관에서 제공할 수 있는 도서 기증 및 프랑스 작가 강연회 추진 방안도 제안했다.

페논 대사는 지난 3월 ‘Verte forêt’ 등 28권을 기증한 바 있는 페논 대사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도민, 프랑스어권 관광객들을 위한 도서관 외국자료실에 프랑스어 코너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한라도서관은 앞으로도 기증을 통한 자료 확보로 프랑스어 코너를 준비할 계획이다.

페논 대사는 이를 통해 프랑스어권 나라에 사는 교민 등 프랑스 사람들에게 '한라도서관'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라도서관은 지난 2월 주한프랑스문화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5월부터 주한프랑스문화원의 후원으로 프렌치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인 '그림책 속 쁘띠프랑스(Petite France)'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그림책을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동화구연 후 다양한 독후활등을 통해 프랑스어 및 프랑스문화를 어린이들에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라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한프랑스대사관과 문화 협력 방안을 강화하여 제주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도서관과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책 읽는 제주를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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