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제주시내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310명 모집에 2476명이 지원,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지원자수에는 정원외 인원으로 합격되는 국가유공자 자녀가 20명(남 8명, 여 12명)이 포함돼 있어 실제 경쟁률은 1.06대 1로 소폭 낮아진다.

따라서 체육특기자를 포함한 일반지원자 2456명 중 146명의 탈락이 예상된다. 2450명을 모집했던 작년의 경우 119명이 탈락됐다.

모집정원이 작년비 140명 줄어든 주된 원인은 학급당 정원이 2명 줄어든 것과 함께 내년 신설되는 제주외국어고가 100명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최대 5지망까지 허용된 전형방법에 따라 남학생의 경우 오현고와 제주제일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여학생은 남녕고와 중앙여고, 제주여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지망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97명을 모집하는 오현고에 429명(1.44대 1)이 지원한 것을 비롯, 제주일고가 363명 모집에 499명(1.37대 1)이 지원했다.

여학생의 경우는 남녕고가 132명 모집에 253명이 지원 1.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중앙여고와 제주여고가 1.26대 1의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귀포시, 북.남제주군 등 비평준화지역 일반계 8개 고교는 총 모집정원 1470명에 국가유공자자녀 6명을 포함해 1500명이 지원했다.

학교별로는 서귀포고와 세화고, 삼성여고가 정원을 넘어선 반면 남주고와 서귀포여고, 대정고, 대정여고는 정원에 소폭 미달됐다. 한림고는 180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했다.

전형은 내신성적 70%(350점)와 선발고사 성적 30%(150점)가 반영되며 선발고사는 오는 30일 치러진다.

합격자 발표는 제주시내 일반계 고교가 내년 1월24일, 비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는 같은달 10일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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