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6회 사랑의 제주별빛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에 맞춰 출발하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지난 26일 함덕 서우봉 해변잔디광장에서 '2019 제6회 사랑의 제주별빛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제주도내 신체장애인과 제주도민 등 500여명이 함덕 해변에서 서우봉으로 난 올레길 19코스 약 4.5km구간을 따라 걸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사랑으로 함께 달리자'라는 주제로 (사)제주신체장애인복지회가 주최했다. 우리사회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장애인들이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비장애인들과 더불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사)제주신체장애인복지회 한정효 회장은 “선천적 장애인은 물론 언제 닥칠지도 모르는 후천적인 이유로 신체적 장애를 겪는 많은 장애인들을 조금이나마 이 사회가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 회장은 “장애인들 또한 지역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됐다. 참가자 등록과 식전 공연 후 공식 행사가 이어졌다. 한정효 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의미를 전하고, 대회 선언을 한 뒤에 걷기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 축하공연, 경품추천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행사장 양 옆에서는 각종 체험 부스 및 장애인 작품 정시장이 마련돼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