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전경
제주도의회 전경(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지역 감정노동자의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권리 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20일 대회의실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와 의원경제모임 제주민생경제포럼(책임간사 문종태)이 공동주최하고 강성민(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고은실(정의당·비례대표) 의원이 공동주관하는 ‘제주지역 감정노동자 권리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이 ‘제주특별자치도 감정노동 정책 제도화 필요성과 권익보호 방안 검토’, 고은실 의원이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주제 발표에 나선다. 

또 강성민 의원이 좌장을 맡고 공선영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센터 팀장, 곽동혁 부산시의회 민생경제특별위원장, 송기웅 제주도 노동정책팀장, 이성종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정경숙 부르벨코리아노동조합 조직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강성민·고은실 의원은 “지난해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고,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감정노동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서울시를 포함한 일부 자자체도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 발표와 조례 제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지역 역시 120만덕콜센터, 제주·서귀포의료원, 제주관공공사 면세점, 행정기관 민원실 등에서 일하는 감정노동자 수가 많은 반면,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이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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