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5일 2017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8일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물어본 결과 학교 안에서 언어폭력을 당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월 시행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전체 응답 학생(5만4875명)의 2.2%인 1214명으로 전년과 비교에 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이 5.0%(939명)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1.1%(198명), 고등학생은 0.4%(77명) 순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35.9%(694명) △집단따돌림·괴롭힘 23.1%(446명) △신체폭행 8.5%(165명) △사이버(휴대전화) 괴롭힘 7.8%(150명) △금품갈취 7.1%(138명) △스토킹 7.1%(137명)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안이 72.5%(1652명)로 학교 밖 21.3%(477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학교 안의 경우 교실(30.7%), 운동장(13.8%), 복도(13.8%), 급식실·매점(9.1%) 순으로 답했다. 

피해 발생 시간은 쉬는 시간(33.4%), 점심시간(19.5%), 하교 이후(13.8%) 순이었다. 

실태조사는 지난 4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한 달간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5만48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조사내용은 전년도 2학기부터 지난 4월30일까지 학교폭력 관련 경험 및 인식이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개발 및 분석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온라인조사 시스템 운영을 위탁받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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