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3시 현재 위성사진(사진 출처=windy.com)
4일 오후 3시 현재 위성사진(사진 출처=windy.com)

4일 오전 제주 동부, 남부지역 집중호우로 도로침수, 주택침수 1건, 마당침수 1건 등 총 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서귀포시 남원과 제주시 구좌읍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이번 비에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 남부와 동부 지점별 강우량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귀포시 남원읍 국가태풍센터 190.5mm,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166.5,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141.5mm를 기록했다.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내린 서귀포시 남원읍은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위미교차로 인근 도로에 80cm 이상 물이 차오르며 차량 3대가 고립되기도 했다.

제주도 재난대응과 관계자는 제주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일부 지역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접수된 피해는 7건이지만 농지 침수 등에 대한 사후 신고를 받게 되면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6일부터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태풍의 오른쪽, 즉 위험반원 안에 들어가게 돼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는 타지역에 비해 산사태 등의 위험은 크지 않다”면서도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면서 다가오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태풍 링링의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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