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가 내리고 있는 제주시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27일 서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사진=제주투데이DB)

27일 기압골에 동반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40분을 기해 동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 앞서 오후 12시35분을 기해 산간·동부 지역에 호우주의보, 오후 1시10분을 기해 북부·남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 구름대는 시간당 30~40㎞의 속도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제주도의 지형과 만나 더욱 발달하면서 시간당 35㎜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특히 우도에는 시간당 6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성산수산 26.0㎜, 구좌 41.0㎜, 우도 74.5㎜ 등이다.  

이날 밤까지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오는 29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기압골의 발달 여부와 위치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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