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로 시설 일부가 무너진 구좌중앙초등학교.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태풍 피해로 시설 일부가 무너진 구좌중앙초등학교.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자 피해에 대비해 도내 학교 19곳이 휴교에 들어갔다.

2일 제주도교육청은 19개 학교에 대해 휴교, 293개 학교에 대해 하교시간 조정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휴교에 들어간 학교는 유치원 4곳(신산초·구좌중앙초·수산초·성산초), 초등학교 10곳(종달초·성산초·풍천초·한동초·신산초·구좌중앙초·위미초·수산초·표선초·시흥초), 중학교 4곳(표선중·위미중·성산중·신산중), 고등학교 1곳(함덕고) 등 모두 19곳이다. 

또 하교시간을 앞당긴 학교는 유치원 117곳, 초등학교 103곳, 중학교 41곳, 고등학교 29곳, 특수학교 3곳 등 모두 293개 학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 강순문 정책기획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교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교시간을 조정하고 도교육청 및 학교에서 주관 또는 추진하는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강식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지속적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태풍 대응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긴밀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태풍 위기단계별 각 부서 및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재난에 따른 학생 및 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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