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파출소 청사. (사진=네이버 지도 로드뷰)
하귀파출소 청사. (사진=네이버 지도 로드뷰)

제주 서부경찰서 하귀파출소를 신축하는 예산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하귀파출소 청사 신축 예산 5억2천600만원이 기재위에서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귀파출소는 지난 1985년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지어졌다. 건물이 노후하고 근무 인력(14명) 대비 사무실 공간(연면적 37평)이 협소해 신축이 불가피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강 의원은 “경찰청과 기획재정부, 기재위 위원들에게 하귀파출소의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신축의 필요성을 가조했다”며 “기재위에서 국유재산관리기금을 통해 신축 예산이 통과한 것은 제주 경찰 공직자와 도민을 위해 환영할 일”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도민들에게 적절한 행정과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제주 경찰공무원의 의무이고, 또 공직자들에게 최소한의 근무 환경 조건을 갖춰주는 것 역시 국가의 역할”이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본회의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국유재산관리기금 규정에 따르면 30년 이상 노후 공공건물에 대해서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위해 기금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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