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농협 관계자들이 제주항에서 감귤 출항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제주도,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농협 관계자들이 제주항에서 북한으로 보내는 감귤 출항식을 갖고 있다.(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도와 경기도가 남북협력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찾는 워크숍을 갖는다.

제주도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위원장 강영석, 이하 제주도민운동본부)와 경기도가 공동주관하는 ‘제11회 제주-경기 공동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워크숍’이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제주-경기 남북교류협력 공동 워크숍은 제주도민운동본부와 경기연구원이 2009년 3월 13일 남북교류협력 등에 관한 학술·연구교류 협약을 맺은 이래 제주도와 경기도가 매년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남북교류협력 주체로서의 지자체 역할과 방향’으로 통일부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시도 관계자 및 남북교류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하여 남북교류협력 정보를 공유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자체 사업의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첫날인 28일에는 개회식과 백학순 세종연구소장의 ‘2019년 한반도 정세 평가와 2020년 대비 전략’ 특별 강연이 열린다.

제1세션에서는 통일부, 시도지사협의회, 남북교류협력 관련 전문가 등이 「지자체 대북지원사업자 승인에 따른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남북교류 토론을 펼친다.

제2세션 주제는 「지자체 남북교류 추진 방안 및 사례 공유」로, 제주도, 경기도 및 강원도 관계자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9일 실무담당자 간담회에서는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절차 및 대북제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며, 연변대 조선반도연구원 백성호 교수의 ‘북중 변경지역의 인프라 건설과 경제협력 전망’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공동 주최자인 제주도와 경기도는 제11회 워크숍에서 제시된 남북교류협력사업 관련 전문가, 통일부, 전국 지자체의 의견을 토대로 향후 활발하고 주도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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