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트제주2019' VIP만찬 앞두고 거행된 개막 테이프 커팅 ​
전시 부스 둘러보는 홍명표 '아트제주2019' 조직위원장(오른쪽)과 (사)섬아트제주 강 민 대표(왼쪽)
전시 부스 둘러보는 홍명표 '아트제주2019' 조직위원장(오른쪽)과 (사)섬아트제주 강 민 대표(왼쪽)

 

제주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아트제주2019'가 국내 미술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제주시내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둘째 날인 29일은 오전 11시 '제주 작가 특별전' 연계 토크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 VIP 전시투어, 이어서 저녁 6시 30분부터는 작가, 컬렉터, 갤러리 등 300여명이 참석한 VIP 만찬행사로 페어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아트제주2019'에는 국내·외 권위 있는 갤러리의 참여도 분위기를 더 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아트제주에 처음 참여한 조은갤러리를 찾았다.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길에 자리하고 있는 조은갤러리(joeungallery)는 참신한 기획전으로 매월 다른 국·내외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갤러리다.

이번 ‘아트제주2019'에는 대표작가 오세열을 비롯 제주출신 양화선, 그리고 하태인, 우국원, 송지연, 변웅필 등 다양한 연령층의 블루칩 작가의 작품 30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판매는 100만원부터 3천만원으로 다양하다.

조은갤러리 조인숙 대표

10년 동안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조인숙 대표는 “조은갤러리는 그동안 유럽, 아시아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국내 작가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아트제주2019’에 유망한 젊은 작가의 작품을 제주 미술애호가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어서 내려왔다”라고 하면서 “와서 보니까, 관람객들의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 진지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컬렉터그룹과 작품 구매를 위한 트렌드도 여느 대도시 못지않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그리고 “제주는 이미 유명한 작가들이 많이 내려와 있어서 이런 아트페어가 꾸준히 지속적으로 열리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미술시장도 판도가 많이 바뀌어 젊은 컬렉터 그룹이 늘어나고 미술품 구매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제주는 이런 국내 미술애호가들을 끌어들이는 최상의 장소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류가 세계 미술시장에 한국 작가의 작품이 주목받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공부하고 작품 활동을 하는 젊은 작가들이 늘면서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들이 더욱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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