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제주㈜(대표 강민)와 ‘천재 꼬마화가’ 김하민(10) 군과 서아린(11) 양은 지난 9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지부장 김성균)에 법무보호대상자의 재범방지 및 자립지원을 위한 ‘행복자립금’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행복자립금’은 지난달 29일 '아트제주2019'의 특별 후원 부스 1277호‘77번방의 선물’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수익금으로, 예술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씨앗으로 자리매김하여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기부금은 총 3,240,000원이다.

법무보호대상자 2명과 김하민 군이 함께 그림을 그리는 콜라보가 진행됐다.

지난달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보고싶은 얼굴’이라는 주제로 법무보호대상자 2명과 김하민 군이 그림을 그리는 콜라보가 진행됐다. 참여자 오 모씨는 “생전 그림은 처음 그려보지만 보고 싶은 어머니를 그릴 수 있어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고, 김하민 군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경험한 붓의 그라데이션이 참여자들에게 올곧이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예술을 통해 참여자들이 가장 보고싶어 하는 사람과의 재회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 민 대표는 “사회의 편견과 낙인으로 자립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생계형 출소자들을 지원하여 예술이 가진 경계 없는 포용의 가치가 빛을 발하기 바란다”며 이번 기부의 취지를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