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환경자원순환센터가 18일부터 정상 가동되면서 폐기물 2,500톤이 반입되고 있다.@사진 제주특별자치도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에 폐기물이 매립되고 있는 모습(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시 동복리에 위치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계획된 지 약 7년 3개월 만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매립시설 및 소각시설 준공식을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일로부터는 약 7년 3개월, 착공일로부터는 약 3년 6개월만이다.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에는 약 2058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불연성 폐기물 매립시설과 가연성 폐기물 소각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매립시설은 5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15만㎡의 면적에 242만㎥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소각시설의 경우 1,488억원을 투입해 500톤/일 처리규모로 조성되었다.

지난 3월 30일 준공된 매립시설은 현재 가동되고 있고, 소각시설의 경우는 지난 9월 18일부터 행정수거차량에 의해 수거된 물량에 한해 시운전 중이다. 현재 일평균 반입량은 불연성 폐기물 120톤, 가연성 폐기물 218톤이다.

제주도는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연간 2만5천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 9만MW를 생산‧판매해 연간 106억원의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각장이 준공되더라도 기존 소각장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쌓여있는 가연 폐기물 반입은 2020년 1월 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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