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70세 이상 고령자 소유 감귤원에 한해 간벌 작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제주투데이 자료사진>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가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사업인 2분의1 간벌 사업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감귤농업 종사자의 고령화를 비롯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지를 잘라주는 전정 대행서비스도 시행한다. 

전정 대행서비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조합원은 지역별 농업협동조합과 감귤농업협동조합에, 비조합원은 감귤원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소유 경지면적 0.5ha 미만의 도내 거주하는 자녀가 없는 고령농과 여성농업인의 경우 33㏊규모로 시범사업을 진행(보조 60%, 250만원/㏊)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터 생산, 출하, 정산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마련한다. 

2분의1 간벌사업은 감귤원 간벌을 희망하는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4억5000만원(보조 100%, 200만원/㏊)을 들여 추진된다. 

도는 지역별 전문기술자로 대행작업단을 구성해 간벌 및 전정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향후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원지 정비 사업(보조 70%)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0년산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향상과 재배환경 개선이 가능한 2분의1 간벌사업과 원지 정비 사업에 감귤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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