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회 창립총회.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민회 창립총회.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도 내 대다수 정당이 읍면동 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민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해 9월 출범해 읍면동 자치를 추진하고 있는 민간단체 ‘제주민회’는 같은 해 11월 도내 정당 9곳을 대상으로 질의한 결과 이 같은 답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민회는 △읍면동 자치 공론화의 필요성 △정당의 역할 △공론화가 필요없다고 판단한 이유 등을 질의했다. 

제주민회에 따르면 공개 질의에 답변한 정당은 노동당·녹색당·민주평화당·민중당·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정의당(가나다순) 등 7곳이었다. 이들 모두 읍면동 자치를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필요한 절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우리공화당은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민회는 읍면동 자치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들의 선택에 따른 ‘주민선택형’과 도내 읍면동 모두 일제히 마을 자치를 시행하는 ‘일률실시형’ 등 두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제주도의회를 상대로 읍면동 자치 관련 도민 공론화에 나서달라는 청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