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7일 오후 제주시민속오일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박희수 예비후보(사진=제주투데이 DB)

 

박희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는 양돈분뇨 유출 등으로 지하수가 오염된 한림읍 등 돈사 밀집지역 주민에 대해 단계적으로 생수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시 서부지역, 특히 한림지역의 경우 악취 문제와 더불어 약돈분뇨 불법배출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확인되면서 ‘이제는 먹는 물까지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수돗물 음용을 기피하고 생수로 음용수를 대신함으로써 비용부담까지 초래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하수 오염지역 생수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단계 우선 지원하고 관련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대상을 확대 공급하고 이에 대한 법적 근거는 특별자치도의회와 협력하며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산간지역의 난개발과 양돈 분뇨, 축산 폐수 불법배출, 과도한 화학비료사용이 지하수 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대책이 없는 가장 소중한 자원인 만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하수 관리 강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통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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