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15총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부상일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15총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부상일 예비후보(48)가 지난 2008년부터 세 번의 고배를 마신 국회의원선거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부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제주시을 선거구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부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제주도청의 제2공항 사업부지로 이전을 내걸었다. 

그는 “제주가 미래를 향한 꿈 ‘제주특별자치도 시즌 2’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그 시작은 제2공항 건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의 문제는 찬성과 반대로 얼룩져서 봉합하기 어려운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제주도청을 제2공항 배후지로 옮기는 것이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의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부상일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15총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부상일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15총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또 “기존의 제주도심은 권역은 명실상부한 교육과 보육 그리고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제2공항이 들어설 서귀포와 제주시의 동부지역은 물류와 행정, 관광이 중심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다”며 “제1공항과 제2공항을 잇는 중간 지점에 플랫폼 지구를 조성한다면 균형과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지역 국회의원이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다는 우려는 그분이 제2공항 문제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하듯 찬반 입장을 명확히 표현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제대로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 다시 제주를 맡길 수 없다. 저는 지난 12년 동안 제대로 일하기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죽을 힘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해 청주·제주·의정부지검에서 검사,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금은 법무법인 정률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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