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투데이DB)

지난 27일 국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국가 위기 수준이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부교육감 체제로 감염병 대책반을 운영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8일 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고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감염병 대응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이날 오전 교육부 차관 주재 영상회의를 통해 △개학학교 학생·교직원 중 중국 우한시 방문자의 경우 등교 중지 조치 △학생·교직원 대상 감염병 예방 수칙 교육 △기침·발열 의심 증상자 1339 또는 보건소 신고 △방역 위생 조치 등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감염병 대책반을 기존 교육국장에서 부교육감이 이끌며 감염병 발생 및 확산 시 상황·단계별 역할을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향후 확산 추이를 고려해 휴업 및 휴교를 검토하고 중국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전파 활동 차단을 위해 지난 13일 이후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해 등교 중지를 조치하고 단체활동 시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학생이나 교직원이 참여하는 단체행사는 자제 요청을 검토하고 학교 또는 소속기관의 의심증상자 발견 시 보건소 또는 1339 신고를 지도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있는 도내 학생 및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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