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한돈협회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도협의회)는 최근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이하 공판장)이 경영합리화와 시설 개보수 등을 명분으로 인상한 돼지 도살해체수수료가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공판장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다시 지난해 7월 1일부터 돼지 도살해체수수료를 100kg미만 19,540원, 100kg이상 48,500원으로 인상해 시행해 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양돈농가들은 현재 공판장 운영을 자세히 들여다 봤을 때 경영합리화 뿐만 아니라 시설 개보수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어, 도대체 돼지 도살해체수수료 인상 이유가 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4일 공판장장실에서 열린 도협의회와의 공판장운영관련회의에서 '도내 폐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 「폐돈 육가공업체별 도축물량 칸배정」과 「폐돈 육가공업체간 차별 없는 도축물량 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시쳇말로 ‘제주양돈농가는 봉인가'라는 불만이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도협의회 김재우 회장은 “공판장이 수수료는 인상했지만 인상에 따른 가시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그동안 열심히 협조해 온 도내 양돈농가들이 의문과 함께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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