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예비후보.
허용진 예비후보.

허용진 자유한국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감귤 가격을 관(3.75kg)당 4500원 수준의 최저가를 보장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허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이 행복한 서귀포시 건설’을 위한 정책 공약의 하나로 ‘감귤 최저가 보장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화 및 경쟁력 있는 산업 육성 방안’을 내놨다. 

허 예비후보는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한 소비 부진과 대체 과일 확대 등으로 가격이 생산단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서귀포시 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감귤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최저가 보장을 통해 농가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얻고 감귤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 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 제주에 진출한 대기업들과 상생 협약을 통해 연간 10t 가량을 비공개시장에서 소비하도록 해 출하 조절과 감귤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또 감귤나무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제주도의 녹지비율을 48%에서 60% 수준으로 보완하는 공익적 기능을 감안, 환경기여금을 확대 지급해 관당 4500원 수준의 최저가를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농업의 친환경·경관보전 등의 기능을 감안한 공익형 직불제가 도입됐지만 지급액이 미미해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어렵다”며 “농업소득 보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감귤나무의 환경적 공익기능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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