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중권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원희룡이 대구봉쇄를 실천하려다 욕만 먹었죠”라며 원희룡 제주지사를 꼬집어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우한폐렴vs대구폐렴. 중국봉쇄vs대구봉쇄. 원희룡이 대구봉쇄를 실천하려다 욕만 먹었죠.”라고 썼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22일 대구-제주 항공노선 일시 중단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가 대구시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다음날 철회한 데 대한 지적이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바이러스는 국적도 없고, 원적도 없습니다. 진단은 의학적, 방역은 과학적이어야 합니다.”라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근거없는 지역혐오로 번지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진 전 교수는 정치권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이슈, 어느 한쪽에만 유리한 거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공이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라며 “양쪽의 선동적 어법에 휘둘리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진 전 교수는 “서로 싸울 게 아니라 협력해야 할 때”라며 “어차피 대통령은 무한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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