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양길현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10일 오전 양길현 예비후보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양길현 민생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지방분권과 의원내각제를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양 예비후보는 2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중앙집권식 효용성이 아닌 지방분권과 지방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지방정부의 자율성 강화를 통해 창의와 융·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을 전후해 제기된 지방분권 개헌을 제3지대 개혁정당을 통해 추진하며 제7공화국을 열어나가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헌법에 넣어 특별자치 역할에 시비를 걸지 못하도록 해야 제주의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정과 협치를 가능케 하는 유럽식 의원내각제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 실질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더 민주적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어울리는 권력 구조”라며 “국회의원의 수준이 높아지고 정치적 책임감도 커지며 제왕적 대통령 뒤에서 군림하는 관료제의 폐해를 줄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밖에 국민발안제와 양안제의 도입, 지역당 허용 등을 정책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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