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주 민중당 비례의원 후보
강은주 예비후보. (사진=제주투데이DB)

강은주 민중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제주4·3을 ‘항쟁’으로 명명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4·3은 아직 그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특히 당시 미군정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아가 제주4·3을 제대로 된 이름으로 명명하기 위한 정명이 이뤄야 한다”며 “4·3을 ‘항쟁’으로 명명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제주는 고려시대 항몽유적, 조선시대 환해장성, 일제강정기 알뜨르비행장을 비롯한 제주도 전역의 군사시설, 90년대 송악산 군사기지 문제, 민군복합관광미항의 탈을 쓴 강정해군기지, 제2공항을 통한 공군기지 문제 등 군사기지로 아픔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엔 일본군에 의해, 4·3 당시엔 미군정에 의해 수많은 민중들이 학살당한 곳이 제주”라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의 역사가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제주도를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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